한국-유럽 주요 항공사 취소 정책 및 운항 노선 비교 보고서

인천국제공항(ICN) 또는 김해국제공항(PUS)에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7개국으로 여행할 계획인 경우, 항공권 가격과 함께 취소 수수료와 운항 노선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026년 여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일단 예약했다가 변경 또는 취소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취소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낮은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경유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한 번의 경유(최대 4시간 이내)**만 허용된다는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한국-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주요 항공사들의 취소 수수료 정책과 인천/김해 출발 직항 및 1회 경유 운항 가능 여부를 항공사별로 정리하여 비교했습니다.

항공사별 취소 수수료 및 운항 노선 비교

각 항공사의 무료 또는 저비용 취소 가능 조건(예: 예약 후 24시간 이내 무료 취소 등)과 인천/김해 출발 유럽 7개국행 직항/1회 경유 노선 현황을 다음 표에 정리했습니다. (※ 직항은 한국 출발 해당국 도착 직항편이 있는 경우를 의미하며, 1회 경유는 다른 도시를 한 번 경유하여 해당국에 도달 가능한 경우를 뜻합니다.)

항공사	취소 수수료 유예/면제 조건	한국 출발 유럽 7개국행 직항/경유 노선
대한항공 (Korean Air, 한국)	구매 후 24시간 이내 전체 미사용 항공권을 환불하면 환불 위약금 면제 (대한항공 직판 및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의 경우). 이 경우 별도의 환불 서비스 수수료(국제선 30,000원)가 부과될 수 있음 ※ 91일 이전 취소 시 등 특정 조건에서도 위약금 면제	직항: 인천 ↔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프랑크푸르트(독일),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빈(오스트리아), 밀라노(이탈리아) 등 다수 유럽 노선 운항 . (※ 벨기에는 여객 직항 노선 없음) 경유: 벨기에 브뤼셀 등 직항 노선이 없는 도시는 파리, 암스테르담 등 제휴 허브 공항 1회 경유로 연결 (SkyTeam 제휴 네트워크 활용)
아시아나항공 (Asiana Airlines, 한국)	구매 후 24시간 이내 전체 미사용 항공권 환불 시 환불 위약금 및 환불 서비스 수수료 면제(당사 온라인/모바일 또는 한국 지역 대리점 발권분에 한함). ※ 결제 당일 취소 시 전액 환불 등 유연한 규정 적용	직항: 인천 ↔ 런던-히드로(영국), 파리-샤를드골(프랑스), 프랑크푸르트(독일), 로마-다빈치(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도시에 직항 운항 경유: 네덜란드·벨기에·오스트리아행 직항편은 없어, 프랑크푸르트 등 제휴 노선을 통한 1회 환승 필요. (예: 빈/브뤼셀 여행 시 루프트한자 또는 오스트리아항공 경유편 이용)
영국항공 (British Airways, 영국)	영국항공 직영 채널로 예약한 항공권은 예약 후 24시간 이내 취소 시 전액 환불(페널티 없음) 가능. (단, 24시간 이후에는 운임 종류에 따라 취소 수수료 부과)	직항: 인천 ↔ 런던-히드로 노선 운항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등으로 제공). 영국항공은 한때 서울 직항을 운항했으며, 향후 일정에 따라 직항 재개 가능 경유: 영국 내 다른 도시(에딘버러 등)는 런던을 통해 1회 환승 필요. 유럽 대륙의 다른 나라도 런던 환승으로 연결 가능 (예: 런던 경유 파리, 로마 등).
에어프랑스 (Air France, 프랑스)	예약 후 24시간 이내 항공권 환불 요청 시 항공권 금액 전액 환불 처리 (추가 수수료 없음). (※ 24시간 이후에는 구매 운임 규정에 따라 변경/취소 수수료 부과)	직항: 인천 ↔ 파리-샤를드골 노선 매일 직항 운항. 경유: 파리 CDG 허브를 통해 런던, 빈, 로마, 브뤼셀 등 유럽 각지로 1회 환승 가능.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인근 국가도 파리 경유로 연결함.
루프트한자 (Lufthansa, 독일)	루프트한자 직영 웹사이트 예약 시 예약 후 24시간 이내 무료 취소 가능 (단, 출발 7일 전 이후 예약은 제외). Economy Flex 등 일부 운임은 출발 직전까지 취소 수수료 없음.	직항: 인천 ↔ 프랑크푸르트, 인천 ↔ 뮌헨 노선 직항 운항 (각 주7회 등 정기편) 경유: 프랑크푸르트(FRA)나 뮌헨(MUC) 경유 1회 환승으로 런던, 파리, 빈, 로마, 브뤼셀 등 유럽 대부분 지역 연결 가능 (루프트한자 그룹 네트워크 이용).
KLM 네덜란드항공 (KLM Royal Dutch Airlines, 네덜란드)	예약 후 24시간 이내 전액 환불 가능 – KLM 웹사이트에서 직접 환불 신청 시 수수료 없음 (단, 부과된 예약 수수료는 환불 제외). 이후에는 운임 조건에 따라 취소 수수료 부과.	직항: 인천 ↔ 암스테르담-스키폴 노선 직항 운항(정기편). 경유: 암스테르담(AMS) 경유 1회 환승으로 런던, 파리 등 서유럽 주요도시 및 빈, 로마, 브뤼셀 등으로 연계 가능. (스키폴 공항 환승 약 2~3시간 내 선호)
오스트리아항공 (Austrian Airlines, 오스트리아)	루프트한자 그룹과 동일하게 24시간 이내 취소 시 환불 패널티 면제(7일 전 예약 조건 적용) 정책을 따름 (운임 클래스에 따라 환불 가능 여부 상이)	직항: 인천 ↔ 빈(Wien) 노선 직항 운항 (주 несколько 회 운항 재개). 경유: 빈(VIE) 공항 허브를 통해 유럽 내 타 도시 1회 경유 연결. 한국 출발 다른 유럽국가행은 빈 경유편으로도 선택 가능 (예: 오스트리아항공 이용 시 빈 경유 런던/파리 등).
ITA항공 (ITA Airways, 이탈리아)	이탈리아 국적사로서 미국 발착 항공권의 경우 예약 7일 전 조건하에 24시간 내 무료 취소를 보장. (그 외 일반 운임은 환불불가 또는 취소 수수료 부과 운임이 대부분이며, Flex 운임 구매 시 취소 수수료 없음)	직항: 한국(인천/김해) 출발 직항편 없음 (2021년 알리탈리아 폐업 후 신규 직항 노선 미운항). 경유: SkyTeam 제휴를 통해 대한항공의 인천-밀라노 직항편 공동운항 이용 또는 유럽 내 다른 허브 경유 필요. (예: 로마행은 파리나 암스테르담 경유 1회 연결)
브뤼셀항공 (Brussels Airlines, 벨기에)	루프트한자 계열로 24시간 내 예약 취소 시 무료 환불 정책 적용 (운임규정상 패널티 없을 경우 수수료 면제). 이후 취소 시에는 운임 종류에 따라 수수료 부과.	직항: 한국 직항편 없음. (벨기에 브뤼셀행 직항 노선은 현재 미운항) 경유: 프랑크푸르트, 뮌헨(루프트한자) 또는 암스테르담(KLM) 등 주변 허브 공항 1회 경유로 브뤼셀 도착 가능. 브뤼셀항공 자체는 한-유럽 구간 운항 없으며, 루프트한자 등의 공동운항편으로 연결됨.

주요 항공사의 취소 수수료 정책 요약: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예약 후 24시간 이내”*에 취소할 경우 전액 환불 또는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KLM 등은 모두 24시간 내 취소 시 페널티를 물리지 않는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다만 세부 조건에 차이가 있어, 대한항공의 경우 24시간 내 취소시 운임상의 위약금은 면제되지만 별도 환불 서비스 수수료(3만원)가 부과되고philinlove.net, 루프트한자 계열은 “출발 7일 이전”에 예약된 건에 한해 24시간 무료 취소를 허용하는 등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24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운임 종류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결정되는데, 일반 할인운임(Economy Saver 등)은 환불 불가이거나 높은 위약금이 부과되는 반면, **환불가능 운임(Flex fare)**을 구매하면 출발 직전까지도 무료 취소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에어프랑스/KLM의 경우 24시간 이후 취소 시 일반석은 약 200달러 수준의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고, ITA항공 역시 미국 노선을 제외한 일반 티켓은 환불이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초기 예약 시 24시간 규정을 활용하거나 환불가능한 운임 옵션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천/김해 출발 직항 노선 현황: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유럽 주요 거점 도시로의 직항 노선이 다수 운항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 유럽 주요 허브 도시로 직항편을 운영 중이며, 특히 대한항공은 암스테르담, 빈, 밀라노까지 노선을 확장하여 유럽 대부분의 7개국에 직항으로 연결됩니다. 외국 항공사 중에서는 에어프랑스(인천-파리), 루프트한자(인천-프랑크푸르트/뮌헨), KLM네덜란드항공(인천-암스테르담) 등이 인천발 직항 노선을 유지하고 있어 선택지가 풍부합니다. 다만 **벨기에(브뤼셀)**의 경우 한국 직항이 없어 주변 도시 경유가 불가피하며, 오스트리아(빈) 직항은 대한항공과 오스트리아항공이 운항을 재개하여 선택 가능합니다. 김해공항(부산)의 경우 유럽 방면 직항편이 거의 없고, 국내선/아시아노선을 통해 인천 환승이나 기타 허브 경유가 필요합니다. 예컨대, 핀에어가 한때 부산-헬싱키 직항을 운항한 바 있으나(핀란드는 대상 7개국에는 미포함) 유럽 7개국으로의 직항은 현재 인천공항 이용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경유 노선 및 오픈조 페어(Open-jaw) 활용: 경유 1회까지 허용되는 조건을 고려하면, 유럽 항공사들의 허브 공항을 활용한 1회 경유 여행도 유효한 옵션입니다. 예를 들어,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면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직항으로 간 뒤, 프랑크푸르트에서 영국 런던이나 이탈리아 로마 등으로 한 번 더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프랑크푸르트 경유 시간이 보통 2~3시간 내로 짧아 선호됩니다. 마찬가지로 에어프랑스/KLM 이용 시 파리나 암스테르담 경유 한 번으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직항 없는 국가까지도 비교적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단, 경유편을 선택할 때에는 총 소요 시간과 경유지 체류 시간(가능하면 4시간 이내)을 확인해야 하며, 동맹/제휴 관계에 따른 수하물 연계 여부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출국 도시와 귀국 도시가 다른 오픈조(open-jaw) 여정도 항공권 검색 시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 -> 런던, 파리 -> 인천”**과 같이 입국은 영국, 귀국은 프랑스에서 하는 일정을 한 번에 발권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노선만으로도 런던/파리 조합의 오픈조 발권이 가능하며, 외국 항공사들도 동맹 내 다른 항공편과 조합해 오픈조 티켓을 제공합니다. 이 경우 왕복으로 예약하면서도 각 구간에 해당 항공사의 취소/변경 정책이 적용되므로, 각 구간 운항 항공사의 환불 규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로, 영국항공으로 인천-런던 편도를 예약하고 돌아올 때 아시아나항공 파리-인천 편도를 예약하는 식으로도 조합할 수 있으며, 각각 24시간 무료 취소 혜택을 활용해 일정 조율이 가능합니다